서울 성수의 NOIR ATELIER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 김누아 디자이너의 책상 위에는 19세기 영국 신사들의 모닝 코트 컬렉션 도판과 1990년대 도쿄 우라하라주쿠의 스트릿 사진이 함께 놓여 있었다.

"두 시대의 옷이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입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입을 것인가."

이번 26 SS 컬렉션의 시작점이 된 그 질문은 결국 한 벌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로 응축됐다. 코트의 안감에는 ISSUE 27의 호수와 함께 누아 아틀리에가 직접 손으로 그린 인장이 새겨져 있다.

왜 지금, 다시 테일러링인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처음으로 "어른의 옷"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결 GYEOL의 26 SS 시즌 데이터를 보면,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어떻게 입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입을 것인가."

김누아, NOIR ATELIER

이 변화는 단순한 회귀가 아니다. 옷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표명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ISSUE 27은 이 흐름을 12개의 시선으로 살펴본다.